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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마케팅

캐츠비 인스타그램 채널 성장

정체된 채널을 4개월 만에 1.4만 → 3만으로

매일 콘텐츠를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한 달에 1,000명씩만 늘던 채널이었습니다. 콘텐츠의 역할을 도달용과 전환용으로 나누어 재설계했습니다.

팔로워 (4개월)
1.4만 → 3만
정체기 돌파 후 2주
+6,000명
최고 조회수 콘텐츠
25만 회
기간
2026.02 – 2026.05
역할
Growth Manager · 기여도 100%
키워드
인스타그램 · 콘텐츠 전략 · 그로스 · 데이터 분석

문제 정의

금융 학습 앱 캐츠비는 경제 초보자를 위한 뉴스 해석 카드뉴스를 하루 한 개씩 올리는 단일 포맷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합류한 2월 시점 팔로워는 약 1.4만 명이었고, 전임자에게 운영 방식을 인수인계받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3월 23일 2.3만에서 4월 23일 2.4만으로, 한 달간 팔로워가 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콘텐츠는 매일 올라가고 있었지만 성장 곡선은 사실상 멈춰 있었습니다.

  • 콘텐츠가 기존 팔로워 안에서만 소비되어 신규 유저에게 닿지 못했습니다.
  • 경제뉴스 단독 포맷은 도달에는 기여하지만 신규 유저를 팔로워로 전환시키는 힘이 약했습니다.

가설

매주 콘텐츠 성과 일지를 직접 작성하며 게시물별 가설과 실제 결과를 비교하는 피드백 루프를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로부터 두 가지 방향을 발견했습니다.

  • 사람들은 추상적인 경제 뉴스보다 나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에 반응한다. 경제뉴스를 "지금 주목할 종목"이라는 구체적 이익 프레임으로 전환하면 조회수와 팔로우 전환율이 올라갈 것이다.
  • 팔로우 전환은 단순 노출만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채널을 팔로우해야 하는 이유"를 직접 설득하는 전용 콘텐츠를 만들면 훨씬 효율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고려했던 다른 대안

광고나 포맷 다변화보다 콘텐츠 자체의 후킹력을 높이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습니다. 비용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하고, 데이터로 이미 방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 결정 모두 팀 지시 없이 직접 판단해 실행했습니다.

  • 콘텐츠 포맷 다변화(경제용어, 투자자 명언, 지원금 정보) — 저장률은 높았으나 신규 팔로워 유입 기여도가 낮았습니다.
  • 광고 예산 확대로 팔로워 확보 — 직접 집행해본 결과 효율이 낮아, 유기적 성과 없이 광고만으로 성장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릴스 중심 퍼스널 브랜딩 — 중장기적으로는 유효하나 단기 성장 기여가 어려워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실행

  • 4월 19일 — 현황 진단, 콘텐츠 다변화 방향, 광고 전략, 오프라인 확장까지 포함한 종합 성장 전략 기획안을 직접 작성했습니다.
  • 4월 20~24일 — "이 계정을 팔로우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계정 소개 콘텐츠를 카드뉴스와 릴스로 각각 제작해 두 소재를 동시 테스트했습니다. 카드뉴스는 조회수 6.2만에 팔로워 784명, 릴스는 조회수 1.5만에 180명이었습니다.
  • 4월 24일 — 기존 경제뉴스 포맷에 "실적 폭발 종목 11개"처럼 구체적 종목을 제시하는 뉘앙스를 더했습니다. 평균 3~4만이던 조회수가 25만 회를 기록했고 팔로워 1,200명이 전환됐습니다. 이후 같은 방향의 콘텐츠에서 10만 회 이상이 3개 더 나왔습니다.
  • 4월 말~5월 초 — 리포트를 직접 제작하고, 콘텐츠에서 리포트가 필요한 이유를 먼저 설득한 뒤 "댓글 달면 DM으로 보내드립니다"로 마무리하는 구조를 썼습니다. 한 편은 조회수 3만에 댓글 1,400개, 팔로워 600명이 전환됐습니다.

결과

인스타그램 팔로워4개월 만에 2.1배
1.4만
2.3만
2.4만
3만
2월3/234/235/6
  • 팔로워 1.4만 → 3만 (4개월)
  • 정체기 돌파 후 2주 만에 +6,000명
  • 단일 콘텐츠 최고 조회수 25만 회, 팔로우 전환 1,200명
  • 가설 → 실행 → 검증 사이클과 주간 성과 일지 체계를 직접 구축
  • "뉴스는 도달용, 리포트 콘텐츠는 팔로우 전환용"이라는 콘텐츠 역할 분리 체계 정립

한계와 배운 것

  • 2월부터 4월 23일까지 약 두 달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체기를 보냈습니다.
  • 종목 집중형 콘텐츠는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시장이 침체되면 같은 포맷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유저는 정보가 아니라 이익에 반응합니다. 정보 전달형은 조회수가 평범했지만, 구체적 이익이 보이는 콘텐츠는 6~7배 차이가 났습니다.
  • 도달이 많다고 팔로우가 따라오지 않습니다. 팔로우 전환은 별도로 설계해야 합니다.
  • 데이터를 쌓는 습관이 전략을 만듭니다. 매주 성과 일지를 썼기 때문에 패턴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그 패턴 인식이 4월 말 전략 전환의 근거가 됐습니다.